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동안엔 합격하면 꼭 합격수기를 쓰겠다고... 남교수님.. 윤선생님과...
약속하면서도 과연 그런 날이 나에게도 올까? 라고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공부했었는데 정말로 그런 날이 왔네요.
우선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세살... 10개월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공부를 첨 시작하게 되었던 것은 남편과 남교수님 때문이었죠 ....
진로문제를 고민하던 중 우연찮게 들은 라디오 광고로 남편이 추천해주었고,
관심을 갖고 학원을 알아보던 중 남교수님과의 통화로 뜻을 굳혔습니다.
한국에서 대학 때 회계학 전공했었기에 주위에 AICPA 준비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때 우연찮게 남교수님 한국 강의 비디오를 볼기회가 있었더든요,
들으면서 참 잘 가르치신다...
라고 생각하며 10여년을 보냈는데 첫 전화 통화에서 단번에 남교수님
목소리를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등록 했구요..
등록 후 얼마 않되서 둘째를 가지게 되서 애기 낳기 전에 빨리 합격하자라는
각오로 열심히 했었어요..
보통 7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주중에 시간을 할애 했습니다.
BEC와 REG 를 합격한 후 둘째를 낳았고 문제는 거기서부터 였습니다...
제가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닥치는 바람에 웨이터를 시작했거든요..
애 둘 키우며 일하며 밤엔 공부해야하는 제 상황이 정말 최악 이었습니다.
둘째는 갓난쟁이라 밤에 잠 안자는게 부지기수였고 큰 애도 엄마 찾을때라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네요.
거기에 Expired date 가 다가오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말도 못했습니다.
정말 마지막 석달정도는 세네시간 가면서 공부했어요.
제가 카페에서 본 글인데 마지막 한달을 회사 휴가 내놓고 하루에 자는 시간 빼고
밥먹는 시간빼고 , 17시간 공부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글 본후 반성하며 정말 막달은 일 스케줄 최소로 잡고 신랑 도움받아 정말 열심히 했어요.
17시간 까진 아니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전 정말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닌 평범한 인간인지라 노력밖에 없었거든요..
이공부는 하면 한 만큼 나오는 공부 같아요 제가 모두 합격했다고가 이런말 하는게
아니라 정말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했는데 떨었졌다는 것은 정말 운이 없지 않고선
말이 되지 않는거 같아요.
수험생 분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오래 끌지말고 계획을 가지고
짧게 열심히 하시하는 말 뿐입니다.
길게 가면 체력적으로 지셔서 결국 끝을 보게 되지 못하게 됩니다.
수헙생 여러분 이 CPA 공부하시는 분 중에 두아이의 엄마이자 웨이터로 일하시는
저 같은 최악의 아줌마 또 있을까 싶네요..
이런 아줌마도 합격 했습니다.
시험 잘 안되시는 수험생분들은 왜 자꾸 떨어지지 않게 정말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을까를 생각해보세요.
머리 좋으신 분들은 공부 많이 안해도 쉽게 합격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아이큐 두자리도 정말 열심히 하니 붙더라구요..
이 시험은 정직한 시험입니다. 조금의 운도 좌우 하겠지만 제가 점수를 보니
한만큼 점수가 나오더군요. 여러분 저 같은 환경속에서도 이 시험을 끝냈습니다.
저보다 더 나은 환경속에서 공부하시는 여러분들 조금 더 힘내서 공부하시면 정말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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