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7.

[AICPA] 나의 본성에 눈을 뜨고 말았어... CPA..!! 이게나야

AH의 이종*님의 
AICPA 합격수기 입니다.
모두 2014년 1월 Window 화이팅!


때는 바야흐로 2012년 2월 
나름 판단컨데 제 학벌로는 넘보기 힘든 좋은회사, 높은 연봉, 낮은 근무강도 직장에 실력이 나닌 운으로 
입사해서 너무나 잘 지내고 있는 찰나에... 인간의 본성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박진영이 이런노래를 불렀죠....
"안정이 되면 불안해지고 싶고... 불안정해지면 안정이 되고싶어.."
그 때~ 그 심정을 아주 잘 표현해낸 가사라고 사료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왜 이렇게 사람들이 
미국~미국 하는지.. 가서 한번 부벼보고 살아보는 것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플러스커리어에서 좋은 프로그램일 있어서 이거 괜찮네..했습니다.. 결정적으로 프로그램 최종선택하는데 있어서 두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1) 먹고는 살아야 되니깐 구하기 쉬운 자격증이나 내세울 만한 것. 
2) 워낙 놈으로 살아서, CPA 라는 것이 간지나 보여서.
3) G -MAT 안봐도 되는 것.

그래서 한 두달 사이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절차 밟고 회사에 사표 시원하게 내고 그만뒀는데..
아차... 미국 대사관 인터뷰가 안됬구나... 어쩐지 일이 잘 풀린다 했습니다. 혹시나 오실려는 다른 분들은 인터뷰 먼저보고 사표내시길...그래도 인터뷰 다행이도 잘 봤습니다.~ 결과 좋으면 그만이지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2012년 7월 초순에 미국에 도착했는데..그때 한국 플러스커리어에서 말하기로는 바로 시험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시험자격조건이 바뀌어서 못 본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제 전공이 경영 및 회계가 아니라서 학점이 전무한 성황에서 부랴부랴 서강대 온라인 FARE 4과목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012년 12월까지 듣고 2013년 2월 말 쯤에서야 Evaluation 을 받고 2013년 4월에서야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험보는데 준비운동을 너무 오래한 것 같습니다....


1. 4월 FARE(85점)

제가 노는 걸 워낙 좋아해서 2012년에는 미국 클럽도 다니면서 열심히 노는 틈틈히 FARE를 준비했습니다.
전날 열심히 놀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김수진 선생님이 Debit / Credit 하시니... 정신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공부 방법은 강의 3변 듣고 와일리 2번 풀었습니다. 암기방법은 어느 정치인이 사법고시 준비 할 때 쓰던 거였는데. 그거하고 똑같이 했습니다. (거창하죠?)

일단 책 한권 다 공부한 후에~ Reminding 작업 (책 덮고 혼자 상상의 날개를 펼쳐 과목별 내머리에 그래보는 거죠)
근데 Reminding 적압이 진짜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미국에서 발 붙이고 살려면 해야죠.. 억지로 하기 싫은거 했는데 제가 판단컨데 정확히 알고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 면에서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GOV 는 은근 외워두면 문제풀기 가장 쉬운 과목이라 생각이 됩니다. 우선 순위에서 미루지 마시고 빨리 해버리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전 Research 문제는 다 버렸습니다. 



2. 5월 REG(83점)

FARE 점수가 나왔는데 일부로 확인하지 않고 바로 REG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점수는 두과목 동시에 확인해서 둘다 떨어지면 포기하고... 붙으면 '탱큐베리감사' 라는 생각으로 진행하고자... 이미 FARE 결과가 나온상태인데.. 진짜 궁금하더하고요.. 그래도 꾹 참고 REG 공부 시작을 하였습니다. Tax & Law 둘다 내용은 빠지지 않게 압축된 서브노트를 만들고 똑같이 Reminding 작업했습니다. 똑같이 와일리 2번씩 풀고, 강의는 2번 들었습니다. Business Law는 서브노트 만들면 내용이 확 줄어드게 느껴져서 부담없었는데...Tax 마지막 뒷 부분도 신경쓰이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3. 8월 Audit(81점)

공영찬 샘이 진짜 꼼꼼히 가르쳐 주신 것 같습니다. 남광우 교수님 보다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지만...
강의듣다고 혼자 박수치고 와~ 진짜 꼼꼼하의 정도가 나하고는 다르구나.. 전 진짜 안 꼼꼼하고 털털하거든요...
아무튼 공영찬 샘의 강의 2번 듣고 강의시간에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왜내하면 전 착하니깐요... 서브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고 Review 있는 것에 살을 예쁘게 붙여놨습니다. 이 것도 책 덮고 일주일 동안 Reminding 만 작업했습니다. Reminding 작업 시 Report 까지 전 내용다 커버할수 있게.. 이것도 강의 2번 와일리 2번...




4. 11월 BEC(82점)

아 ... BEC가 전 가장 짜증나도 힘들었습니다. "강의로 커버가 안된다"... "BEC만 6번 떨어진분들도 있다"
"한번 떨어지면 블랙홀이다." ... "나오는 문제가 종잡기가 어렵다"... 온갖 설이 난무하는 상황에 솔직히 좀 겁먹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BISK를 몰래 구입했는데... 역시 오늘일은 내일로 미루자는 삶의 모토때문에 못 보고 시험장에  들어 갔습니다. BEC는 전 IT 분야를 그래도 꼼꼼히 할려고 했습니다. 컴퓨터에 워낙 까막눈이라서.. 그래서 네이버나 다음에서 용어까지 찾아보진 않더라도, 열심히 암기작업을 했습니다. 저의 가장 안좋은 습관이 끝 마무리가 항상 좋지 않은 단점을 보유한 인간인지라 정말 공부하기도 싫고 놀고 싶고... 그래서.. 공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BEC는 은근 수학 문제 같은게 많이 나오는데~ 조금만 더 생각하면 풀리는 문제들이 과반수라고 생각되서... 와일리 풀다가 막혀도 한번 더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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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제 CPA 공부방법

양에 압도되기 싫어서 서브노트를 만들어 눈으로만 보지 않고 꼭 Reminding 작업만 해서 내 머리속에 있나없나 확인했습니다. 강의는 2번이면 족할꺼라 판단하고 와일리도 2번 풀었습니다. 이전 4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는 무조건 꼭 풀고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함니돠...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요....미리미리 공부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짧게는 2.5월 길게는 3.5개월정도 기간으로 한과목씩 집중적으로 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나? 라는 주제넘는 판단이 있습니다. 

전 정말 공부도 잘 못하고, 학교도 좋은데 안나왔고, 머리도 안좋다고 생각하는 놈인데... 그래도 간지나게 살아야 되지 않겠냐라는 반문과 2013년은 내게 투자하는 한해라는 생각으로....ㅋㅋ 공부할땐 방에 짱박혀서...하기싫은거 억지로라도 했던거 같네요..별 도움안되는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공부하시는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 다들 건승하세요..